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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잿빛 하늘 같은

© wizwow, 출처 Unsplash

잿빛 하늘 같은

       토소/ 정해임

 

상고대에

매달린

고드름 하나

 

세상은

하얗게

꽁꽁 얼었습니다.

 

내 마음은

그리움에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세상은

꽁꽁

세상은

미끌미끌

 

빙판길

조심

넘머질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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