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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가슴이 작아 품지 못하고

출처:다움카페 부초인생

가슴이 작아 품지 못하고

                    토소/정해임

가슴이 작아 품지 못하고

눈이 작아 담지 못하는

들판에서 태어난 너는 개망초

불어오는 향기의 바람

눈길 멀어 서성이다

잃었던 길 찾아온 너의 미소

불덩이처럼 달궈진 너

초점 잃은 눈동자로

몸부림치며 주저앉은

프라이팬에 핀 너는 계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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