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질 수도, 품을 수도 없는.
토소/정해임
행복이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닌데
사랑이란
아무렇게 품는
것도 아닌데
가질 수도
품을 수도
없는 것을
부질없이
추구하는
것은 아닐까.
콩 한 조각
나눠 먹던 시절은
전설이 되고
추적추적
가슴을 멈추려
어둠 적시는
빗소리 요란하다.
폭우 속에 떠내려온
그리움 한 조각
잔잔한 가슴에 앉은
비릿한 눈물 맛을
지독한 삶이 휘감는다.
'사랑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있음을.. (1) | 2023.07.21 |
---|---|
통곡의 강물이 흐른다. (1) | 2023.07.18 |
모기들의 반란 (1) | 2023.07.13 |
길게 드러누운 장마 (2) | 2023.07.12 |
홀로 가는 너 (0) | 2023.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