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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그대를 부르던 이름

© averieclaire, 출처 Unsplash

그대를 부르던 이름

           토소/정해임

텅 빈 공간에는

기다림이 있고

기다리는 허공에는

그리움이 있다.

함께 가자며

그대를 부르던 이름

훌쩍 떠나고 없지만

절름발이 외발 인생

무겁고 고뇌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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