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잔에 빠진 눈물
토소/정해임
그 흔한 사랑 한번
불태우지 못하고
차가운 아스팔트에 뒹군다.
커피잔에 빠진 눈물
서럽도록 슬픈
어떤 이별을 담은 가슴에
낯선 죽음이 찾아든다.
때로는 죽음에 빠져
부둥켜안은 숨 가쁜 날을
나는 매일 이별을 연주한다.
메마른 가지에
피 묻은 외투 걸어놓고
붉은 눈물의 강을 건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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