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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너를 닮아 외로운 나

© Kanenori, 출처 Pixabay

너를 닮아 외로운 나

               토소/정해임

긴 잠에서 깨어난

이름 모를 풀꽃

나를 닮은 예쁜 너

너를 닮아 외로운 나

살다 보니 내가 왜

살고 있는지 물어온다.

우린 화양연화처럼 살다가

낙엽처럼 떠나고 싶어 한다고.

너를 그리워 하다 잠든 나

어둠이 몸부림친 그리움에

오늘은 새벽별이 유난히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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