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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우리 두 손을 놓지 말자.

© juliacaesar, 출처 Unsplash

우리 두 손을 놓지 말자.

             토소/정해임

 

싱그러운 오월

붉은 햇살 마주하니

터질 듯 부푼 가슴에

낯선 바람이 스친다.

 

홀로 떠돌던 내가

빈손으로 윤회하는 삶

허허로운 들꽃에 누워

나는 너를 기다린다.

 

세상이 네 것인 양

퍼즐 맞추려는

엉클어진 삶의 조각들

우리 두 손을 놓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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