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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잊고 있었나.

© imandrewcruz, 출처 Unsplash

잊고 있었나.

       토소/정해임

방수도 되지 않는

뻥 뚫린 하늘에

세상은 아우성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뻥 뚫어진 하늘을

몸으로 막으니

미리 막고 대비하는

하느님이 게시(啓示)

노아와 방주의 지혜를

잊고 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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