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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잔인한 시월의 밤

출처:미상

 

잔인한 시월의 밤

토소/정해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하는 아들아! 딸아!

마지막이라는 이별에

오열하며 너를 부르는 가슴이

처절하게 무너지는구나.

 

만나지도 부르지도 못하고

보내야 하는 슬픈 이별

너희들을 가슴에 묻고 통곡한다.

핏빛으로 물들인

시월의 마지막 통곡의 밤이

잔인한 악마의 손길에

사랑하는 아들 딸을 앗아갔구나.

 

너희들을 이렇게

보내야 하는 어미는

너를 만날 때까지

눈물이 멈추지 않겠구나.

너희들이 있는 곳에서

너희들을 만나는 날이

눈물을 멈추겠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니.

사랑하는 내 아들아!

사랑하는 내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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