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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아낌없이 주고 가는 가을

아낌없이 주고 가는 가을

     토소/정해임

 

가을은 

바싹바싹 

낙엽을 태우고

 

낙엽은 

뚝뚝! 

고독을 

씹고 있습니다.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는 

책장 속에 

잠들어 있는 압화 

 

아낌없이 

주고 가는 가을

마지막 태우는 잎새에

그리움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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