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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황혼에 지는 노을빛 사랑

출처:미상

 

황혼에 지는 노을빛 사랑

                   토소/정해임

어둠에 갇혀버린 세월

달그림자 계수나무 아래

 

흐르는 눈물 가득 담은

정화수 두고 떠난 엄마

길을 잃고 떠도는

영혼의 바람 소리인가.

비벼 대고 부딪히던

시월의 마지막 밤이

가슴 저리도록 아린다.

찬란한 여명의 눈빛보다 

황혼에 지는 

노을빛 사랑이 더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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