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이야기

빈 가슴에 그리움 안기면

출처:미상

 

빈 가슴에 그리움 안기면

                  토소/정해임

당신은 속이 비거든

알려주세요.

뜨겁게 안기겠어요.

당신의 눈에 눈물 고이거든

나를 보세요,

메마른 가슴으로 닦아드릴게요.

살다가 견디기 힘들 때

가슴을 여세요.

고장 난 출입문의

비밀번호를 알려드릴게요.

외로움도 그리움도 아닌

허우적대는 세상에

미움 쌓이면 찾아오세요.

이별을 담아드릴게요.

찬바람이 지나는 길목에

살아가는 이유를 모른 체

길을 잃은 바람

빈 가슴에 그리움 안기면

나의 외로움을 당신은 알 거예요.

'사랑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엽 태우려 가슴 뜨거웠나요.  (0) 2022.11.11
아프지 않은 상처가 어디 있습니까.  (0) 2022.11.09
못다 태운 그리움에  (0) 2022.11.05
너는 바람 나는 갈대  (0) 2022.11.04
잔인한 시월의 밤  (0) 202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