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지는 세월이 따라나선다.
토소/정해임
하얀 침대에
붉은 그리움이 뒹굴고
조각난 가슴에
피 멍든 아픔이 부서진다.
한 줌의 붉은 세월
가슴에 물들이고
아픔 가득 채운
울렁이는 가슴에
노을이 지는 세월이 따라나선다.
오늘도
따뜻한 양지바른 곳에
할미꽃 함께 잠드신
어머님이 날 오라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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