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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유난히 붉었던 여름

© jordansteranka, 출처 Unsplash

유난히 붉었던 여름

            토소/정해임

폭우에 부서지던 핏빛이

유난히 붉었던 여름

눈물 흐르는 통곡의

강을 건너지 못하고

당신이 잡아주던 손 놓쳤습니다.

가는 길 너무 멀어

오던 길을 돌아보는

길을 잃고 헤매는 상흔

가슴은 눈물이 가득합니다.

어둠을 지나 간간이 들려오는

귀뚜라미의 울음소리

불어오는 가을바람이

꿈틀 가을을 깨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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