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에는 아픔이라도
토소/정해임
얼어붙은
강물이라도
예리한 칼날
같은 상처에
살을 에는
아픔이라도
가슴에 망울
맺힌 봉오리
살며시
실눈 비비며
입춘의
찬바람이
눈물 글썽이며
봄을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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