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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가을은 그리움에 젖는다.

출처:미상

가을은 그리움에 젖는다.
           토소/정해임


길섶 양지바른 곳
 우두커니 임 기다리는
계절 잊은 민들레 홀씨


시린 입술로 
가을을 태우고
뜨거운 가슴으로 
그리움 태운다.
 
가슴은 비에 젖고
가을은 그리움에 젖는다.
 
계절이 바뀌어
너는 뒹굴고
나는 몸부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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