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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사랑을 먹고살란다.

출처:은실편지지

 

사랑을 먹고살란다.

       토소/정해임

 

가을은 

서러워 

울고 있는데

 

요란한 빗소리가 

잠을 깨운다.

 

젖은 가슴에 

아직도 눈물이 

남았나

 

눈물 멈추고 

참을 청하려면

외로움과 싸우겠지

 

평생 먹는 

서러움보다 

사랑 먹고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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