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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아랫목 사랑이 그리워진다.

출처:백동흠디스토리

 

아랫목 사랑이 그리워진다.

토소/정해임

계절이 바뀌니

사랑의 빛깔도 바뀐다.

바람 끝에 매달린 잎새에는

아직도 가을 냄새가 난다.

무심코 밟았던 낙엽

바스락바스락

부서지는 그리움 담은

식어버린 찻잔에 세월을 마신다.

솜털 이불 포근한

뜨거운 사랑 품으면

아랫목 사랑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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