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깨워다오.
토소/정해임
나무야
나무야
너는 옷을 벗어 춥지
나는 추위가 싫어
군불 땐다.
타다 남은 불똥이
텅 빈 허공에 별이 되어
빈 그리움 태운다.
한 발 멀어지면
미움이 들고
한 발 가까워지면
사랑이 든다.
가물거리는 노을이
어둠에 기대어
내의 벗은 속살로
해동의 봄을 기다린다.
동면이 길어
깨어나지 못하면
네가 나를 깨워다오.
나를 깨워다오.
토소/정해임
나무야
나무야
너는 옷을 벗어 춥지
나는 추위가 싫어
군불 땐다.
타다 남은 불똥이
텅 빈 허공에 별이 되어
빈 그리움 태운다.
한 발 멀어지면
미움이 들고
한 발 가까워지면
사랑이 든다.
가물거리는 노을이
어둠에 기대어
내의 벗은 속살로
해동의 봄을 기다린다.
동면이 길어
깨어나지 못하면
네가 나를 깨워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