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듯 비틀거리는 세상
토소/정해임
어둠에 숨어
술 취한 듯
비틀거리는 세상
마주 보고 걸으면
레이저가 충돌
심장 녹아내린다.
우린 이렇게
살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뜨거운 사랑 녹이며
살아야 되나 보다.
먹칠하는 깜깜이 세상을
알아보지 못하고
서로는 더듬는다.
세상은 참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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