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이야기

술 취한 듯 비틀거리는 세상

© evertonvila, 출처 Unsplash

술 취한 듯 비틀거리는 세상

                        토소/정해임

어둠에 숨어

술 취한 듯

비틀거리는 세상

마주 보고 걸으면

레이저가 충돌

심장 녹아내린다.

우린 이렇게

살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뜨거운 사랑 녹이며

살아야 되나 보다.

먹칠하는 깜깜이 세상을

알아보지 못하고

서로는 더듬는다.

세상은 참 슬프다.

'사랑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에 출렁이는 강물  (0) 2023.01.02
빨간 우체통의 눈물  (0) 2023.01.01
그대라 부르지 못한 이름  (0) 2022.12.29
하얗게 백설을 뿌리자.  (0) 2022.12.28
양지바른 돌담에  (0) 202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