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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세월에 출렁이는 강물

© averieclaire, 출처 Unsplash

 

세월에 출렁이는 강물

             토소/정해임

새까맣게 타버린 가슴

하얀 물감 뿌리고

세월에 출렁이는 강물은

내 마음을 흔들고 간다.

미움이 하는 일은

스쳐가는 바람의 눈물

목마른 인연을 잠재우며

답답한 가슴에

임 오는 소리 들으려

가슴 덜커덩

하얀 밤을 지새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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