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아셨나요.
토소/정해임
당신의 아름다운 미소가
참한 여인의
봄햇살 닮아 눈이 부시네요.
나를 훔쳐보았나요.
내가 이렇게
예쁜 줄 어떻게 아셨나요.
어느 날 갑자기
모질게 꺾으시더니
내가 아파하는 줄 모르셨나요.
무척 보고 싶었던 그리움
조각조각 찢어 놓고
멀리 돌아누운 당신
등을 돌리면 남이라던가요.
오늘따라 흐르는 눈물
당신의 창가에 떨어지네요.
눈물이 뜨거운 걸 보니
당신도 울고 있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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