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딪히며 살아도
토소/정해임
꽃비가 흩날리는 봄
외면할 수 없는 그리움이
눈물에 부딪히며 살아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꽃을 보고 웃는 태양
태양 보고 속삭이는 꽃
꽃은 봄이라 피지만
사랑은 멀리서 어떻게 피고 있나요.
이미 떠나가 버린
먼 그리움으로 남은
만나지 못할 인연이라는
떨리는 가슴에 풀향기
흩날리는 꽃잎엽서를 띄웁니다.
어차피 잊혀지는 꽃잎편지
설익은 풋사랑 향기로 묻어
잘 익은 사랑 하나 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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