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이야기

부딪히며 살아도

© dynamicwang, 출처 Unsplash

부딪히며 살아도

             토소/정해임

 

꽃비가 흩날리는 봄

외면할 수 없는 그리움이

눈물에 부딪히며 살아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꽃을 보고 웃는 태양

태양 보고 속삭이는 꽃

꽃은 봄이라 피지만

사랑은 멀리서 어떻게 피고 있나요.

 

이미 떠나가 버린

먼 그리움으로 남은

만나지 못할 인연이라는

떨리는 가슴에 풀향기

흩날리는 꽃잎엽서를 띄웁니다.

 

어차피 잊혀지는 꽃잎편지

설익은 풋사랑 향기로 묻어

잘 익은 사랑 하나 품겠습니다.

 

'사랑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선화 에게  (4) 2024.04.19
찻잔에 빠진 눈물  (2) 2024.04.17
어떻게 아셨나요.  (1) 2024.04.12
풍요 속에 인심 날까.  (1) 2024.04.11
사랑은 눈이 멀도록  (2) 202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