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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발길에 떨어지는 눈물 발길에 떨어지는 눈물 토소/정해임 ​ 흐르는 것은 눈물입니다. 떨어지는 것은 빗물입니다. ​ 눈물은 가슴에 떨어지지만 빗물은 발길에 떨어집니다. ​ 많을수록 깊어지는 눈물 웃을수록 행복해지는 미소 ​ 은밀히 속삭이다 덫에 걸린 사랑 ​ 사랑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움은 만져지지 않습니다. 더보기
그대 가슴을 여는 그대 가슴을 여는 토소/정해임 ​ 날마다 바뀌는 바람이 그대 가슴을 여는 몸부림치는 뜨거운 사랑 ​ 보고 싶은 가슴을 불태운 뿌리내린 홍콩의 밤 가슴 젖은 황홀함에 눈물의 밤은 깊어간다. ​ 햇살 머물던 마른 가지 봄바람 쫓던 겨울바람이 강남의 뜨거운 바람에 온몸 떨며 꼬리 내린다. 더보기
세월을 지웁니다. 세월을 지웁니다. 토소/정해임 ​ 비는 몸을 적시고 그리움은 가슴을 적십니다. ​ 아침에 뜨는 태양은 여명의 빛 ​ 저녁에 지는 노을은 화양연화(花樣年華) 세월을 지웁니다. 더보기
잃어버린 눈물 잃어버린 눈물 토소/정해임 ​ 그리운 사람 멀리 두고 지난 추억에 눈물 적신다. ​ 찻잔에 떠도는 그대의 모습 마주 보는 너 그리움 ​ 함께 부딪치던 잃어버린 눈물 찻잔 속에 어른거린다. 더보기
마른 가슴 짜내는 마른 가슴 짜내는 토소/정해임 ​ 그대 앞에 서면 수줍던 사랑 돌아서는 빈 가슴에 그리움 하나가 그대의 미움 삭일까. ​ 그리움 둘이 그대 가슴에 쌓이면 미움 가두는 고혈 같은 눈물 ​ 마른 가슴 짜내는 선혈 방울방울 터지는 멍든 가슴 더보기
얼어버린 눈물 얼어버린 눈물 토소/정해임 겁나게 추운 겨울 난방비 폭등으로 썰렁한 주머니에 동태가 된 몸 겨울이 남긴 것은 얼어버린 눈물뿐 아무것도 없다. 죄지은 것도 아닌데 사시나무 떨듯이 아직도 떨리는 몸 더보기
할미꽃 눈물 할미꽃 눈물 토소/정해임 목마른 가지에 가쁜 숨 몰아쉬는 그리움 가득 찬 봄물을 품는다. 노을 너머에 어머니가 계신 곳 햇살 한 점 없는 어둠에 갇혀있는 凍土의 땅인가. 어머니 잠드신 무덤가 할미꽃 어머니 돌봄에 지쳐 마른 가슴 비틀고 봄은 오는가. 더보기
세월은 모른다며 세월은 모른다며 토소/정해임 하루가 한 달 같고 한 달이 일 년 같은 하루가 가고 또 한 달이 간다. 속절없는 세월을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나 가는 세월 붙잡으니 세월은 모른다며 오리발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