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바람을 불어넣는다. 바람을 불어넣는다. 토소/정해임 ​ 바람을 막아 선 나 나는 바람이 가는 길을 따라나선다. ​ 삶과 죽음은 가까이서 때로는 용감히 부딪치며 자유로운 바람이고 싶다. ​ 파고드는 햇살의 그리움 가슴에 숨어드는 바람을 품고 삶과 죽음은 가까이서 자유로운 바람이고 싶어 한다. ​ 잃어버린 미소 그리움에 구멍 난 가슴 나만 죽어라 바라보는 너 얄미운 햇살의 웃음에 목적 없이 지나는 바람 ​ 눈물에 빠져 울고 있는 계절을 바꾸려는 소용돌이 기억의 바람을 불어넣는다. 더보기
6월의 붉은 눈물 한국전쟁 당시 스러져간 어느 이름 모를 병사의 철모 (ⓒ 출처:화천군청) 6월의 붉은 눈물 토소/정해임 쏟아지는 총탄을 가슴으로 막아섰던 젊은 영혼들이여! 6월은 기억합니다. 6월의 붉은 눈물을 어찌 닦아야 합니까. 조국은 그대를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편히 잠드소서! 1950년 6월 25일에 시작돼 1953년 7월 27일까지 지속된 전쟁에서 사망한 사람은 137만 4195명에 이른다. ***출처:국제신문*** 더보기
그리움에 갇힌 여인 그리움에 갇힌 여인 토소/정해임 ​ 그리움에 갇힌 여인이 창밖의 푸른 들판에 외로움을 던진다. ​ 가슴에 품었던 많은 꿈을 버리고 묻어야 하는 그리움에 갇힌 여인 ​ 들꽃 향기에 지난 세월을 보내고 당신을 사랑했던 기억의 눈물이 고인다. 더보기
아플수록 깊어지는 눈물 아플수록 깊어지는 눈물 토소/정해임 ​ 그리움 짙은 새벽 창가에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여인 누군가 창가를 서성이다 그리움 흔들고 가는 바람 ​ 후드득 창문을 두드리는 소나기 소리에 깨어나 그리움에 우는 나 ​ 사랑할 때 몰랐던 눈물 채우지 못한 그리움이 아플수록 깊어지는 눈물 더보기
품을 수 없는 작은 가슴 품을 수 없는 작은 가슴 토소/정해임 ​ 작은 기억이 더 소중하고 작은 꽃이 더 아름답습니다. 작은 사랑이 더 행복하고 작은 가슴이 더 뜨겁습니다. ​ 내 눈물이 그대 마음 적시고 수줍은 낯선 입술에 뜨거운 그대 입술을 품을 수 없는 작은 가슴 우리는 운명이라는 틀에 슬픈 이별의 끝에 있습니다. 더보기
깨달음의 등불 깨달음의 등불 토소/정해임 마른 대지를 촉촉이 적시니 부처님의 눈물인가요. 임을 그리다 울어버린 여인의 눈물인가요. 길 잃고 헤매는 바람 앞의 등불 같은 여인이 되지 않게 어둠의 등불 밝혀주소서. 오늘도 연등 밝히고 부처님께 소원 비는 여인 먹먹한 여인의 가슴에 깨달음으로 봉축하는 촛불 밝혀주소서. 더보기
가슴 휘젓고 떠나는 가슴 휘젓고 떠나는 토소/정해임 ​ 꽃 속에 꽃 아름다운 꽃은 당신의 사랑입니다. ​ 꿈속에 꿈 아름다운 꿈은 당신의 그리움입니다. ​ 꿈속을 가슴 휘젓고 떠나는 부질없는 임 ​ 잉태의 기쁨보다 탄생의 아픔이 더 아름다운 당신은 사랑입니다. 더보기
이름 없는 꽃이 좋아요. 이름 없는 꽃이 좋아요. 토소/정해임 ​ 이름 없는 꽃이 좋아요. 불러 주지 않아도 좋아요. 이름이 없으면 어때요. 불러 주지 않으면 또 어때요. 이름 없는 꽃을 흔들고 가는 바람의 속삭임이 나는 더 좋아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