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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덮는다. 그리움을 덮는다. 토소/정해임 ​ 너는 장마라는 천둥을 만들고 나는 번갯불을 피우다 번개의 조명탄에 맞아 정신을 잃는다. ​ 용광로에 빠진 여름 몸이 익지 않도록 마음이 타지 않도록 나는 어둠을 깔고 그리움을 덮는다. ​ 나를 아프게 하는 나를 그립게 하는 이글거리는 태양을 손바닥으로 가려질까. 더보기
겹겹이 태우는 사랑 겹겹이 태우는 사랑 토소/정해임 ​ 겹겹이 태우는 사랑 ​ 층층이 쌓이는 그리움 ​ 뜨겁게 흐느끼는 그대의 가쁜 숨결 ​ 숨 막히는 뙤약볕에서 사랑을 구워 놓고 ​ 그늘 만드는 쉬어가는 사랑이고 싶다. 더보기
눈물에 가슴이 젖고 눈물에 가슴이 젖고 토소/정해임 ​ 그리움 지쳐 흐르는 비에 젖은 그대의 눈물 나는 그 비가 좋다. ​ 차가워도 좋고 뜨거워도 좋다. ​ 가슴 태우는 뜨거운 눈물 먹물 갈아 마시는 까만 그리움 ​ 사랑으로 피운 불꽃 가슴으로 태운다. ​ 눈물에 가슴이 젖고 그리움은 아픔으로 번뇌한다. 더보기
번개에 가슴을 맞고 번개에 가슴을 맞고 토소/정해임 ​ 번개에 가슴을 맞고 천둥에 정신을 잃으니 아픔은 눈물로 흐른다. ​ 날마다 바뀌는 햇살 밤마다 변하는 바람 새벽을 막아선 어두운 번뇌 흔들리는 가슴이 새벽을 깨운다. ​ 저만치 돌아가는 세월 어둠에 묻어둔 추억은 외롭운 조각으로 뒹군다. 더보기
그리움 때문입니다. 그리움 때문입니다. 토소/정해임 노을이 아름다운 건 당신을 기다리는 그리움 때문입니다. 당신이 아름다운 건 당신을 그리워하는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이 뜨거운 건 꺼지지 않는 불타는 사랑 때문입니다. 용서가 사랑이라는 건 화양연화가 있는 사랑 때문입니다. 더보기
말은 천리를 간다. 말은 천리를 간다. 토소/ 정해임 ​ 먹을 때는 긴 혀가 좋고 ​ 말을 할 때는 짧은 혀가 좋다. ​ 혀는 세 치라지만 말은 천리를 간다. ​ 침묵은 금이요. 탐욕은 과유불급이라. 더보기
눈물도 울더라. 눈물도 울더라. / 조만희​ ​ 널 기다리다 집으로 되돌아 오는 길 ​ 가슴이 너무 아파 눈물마저 우나 봐 ​ 바람 한 점 없이 어깨 들썩이는 꽃잎 따라 ​ 떨어지는 눈물이 어찌나 서럽게 울던지 ​ 눈물은 강물이 되어 흘러갈 길을 잃었나 ​ 내 마음의 눈물처럼 눈물도 널 기다리나 봐 더보기
너의 그리움을 만진다. 너의 그리움을 만진다. 토소/ 정해임 ​ 윤슬 반짝이는 잔잔한 호수에 나는 그리움을 던진다. ​ 호수에 앉은 고운 물결이 너의 그리움을 만진다. ​ 너를 기다리다 어두워지면 나는 그리움을 담는다. ​ 햇살이 저물면 어둠이 깔리고 어둠은 그리움을 가둔다. ​ 돌아갈 집을 찾는 나 세월이 멈춘 골목길 잊혀가는 추억을 밟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