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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강물이 되어 © joshua_yu, 출처 Unsplash 눈물은 강물이 되어 토소/정해임 ​ 노을 태우는 외로운 가슴 낯선 그리움에 떠도는 늙은 세월이 헐떡이는 영혼을 물들인다. ​ 눈물은 강물이 되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노도에 그리움 부서진다. ​ 햇살 저무는 노을이 삶의 빛깔을 바꾸는 세상 너는 하늘빛을 바꾸고 나는 땅거미가 되어 내려앉는다. 더보기
바람의 느낌 바람의 느낌 토소/정해임 여인의 향기도 노을지는 햇살도 바람의 느낌도 부서진 그리움도 사랑의 온도도 이별의 눈물도 계절의 변화도 모든 세상을 빠르게 새롭게 바꾸려 한다. 더보기
그리움 품은 햇살 © davidboca, 출처 Unsplash ​ 그리움 품은 햇살 토소/정해임 ​ 그리움 품은 햇살 봄의 향기에 이끌려 바람이 가는 길에 하얀 그리움 따라나선다. ​ 햇살 따뜻한 길목마다 아프게 살아온 흔적을 바람이 지우고 갑니다. ​ 평생을 사랑밖에 모르시던 어머님의 정화수 사랑 민들레꽃처럼 오래 피었습니다. 더보기
당신이 집을 나가면. © hippoatm, 출처 Unsplash 당신이 집을 나가면. 토소/정해임 ​ 내 돈을 찿으면 인출 네 돈을 빌리면 대출 ​ 당신이 집을 나가면 가출 내가 집을 나가면 외출 ​ 돈을 몽땅 써비리면 지출 불순물을 보내면 배출 ​ 뚜껑이 열리면 분출 도망하면 탈출 ​ 인생을 출금하지 말고 인생을 입금하면 살자. 더보기
멀리 그리움 두고 멀리 그리움 두고 토소/정해임 ​ 따사로운 봄날 가슴 부딪치는 햇살에 꼭 다문 떨리는 입술 가슴 열어 봄 마중 간다. ​ 사랑하기 전에 그리움 멀리 두고 미워하기도 전에 훌쩍 떠나버린 그대 ​ 그대 오시려다 어둠에 갇힌 그리움 향가가 있어 아름다운 그대 사랑이 있어 행복한 세상 더보기
다슬기의 눈물 다슬기의 눈물 토소/정해임 ​ 된장국에 투신한 다슬기 몸을 끓이는 된장국 속에서 아욱을 만나 친구가 되었지. ​ 웅크린 몸통 익어가는 속살 후비는 바늘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 입안에 맴도는 이가탄처럼 너의 구수한 맛 향이 목구멍인 포도청으로 허기진 속을 채우고 간다. ​ 아무도 모르게 몸을 휘감아 가쁜 숨 헐떡이는 너 세상에 가장 아픈 눈물이 너였구나. 더보기
그리움의 속살 그리움의 속살 토소/정해임 입술 바삭바삭 마른 꽃잎에 눈물 짜내던 노란 눈망울 가슴 깊이 박혀있는 그리움의 속살이 오늘 밤은 젖는구나. 더보기
어둠에 기대선 그리움 어둠에 기대선 그리움 토소/정해임 ​ 어둠에 기대선 그리움 외로움 어루만지는 불 꺼진 창에 희미한 가로등 불빛이 당신을 찾아 나섭니다. ​ 꽃봉오리에 덩그러니 홀로 앉은 꽃등처럼 조각 난 햇살은 윤슬처럼 반짝입니다. ​ 때로는 이름 모를 꽃이 더 예쁘고 때로는 철없던 시절이 더 그립습니다. ​ 꽃을 보면 그리워지는 당신과 마주하던 커피잔에 눈물 풀어 마십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