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울컥 세월의 냄새가 난다. 울컥 세월의 냄새가 난다. 토소/정해임 문풍지로 풍겨오는 아빠의 빈방에 울컥 세월의 냄새가 난다. 엄마의 빈방에 마법이 지나가는 사랑의 약손이 울컥 옷고름이 눈물 적신다. 아버지의 헛기침 어머니의 한 맺힌 세월의 눈물 고된 삶이 배어나는 천둥을 울리는 기침 소리가 들린다. 멀리서 바라만 보는 눈물 삼키는 그리움 어서 오라시며 기다리시는 사랑의 손길이 그립다. 사랑 밖에 모르시던 기억 저편에 계시는 어머니 설날에는 큰절을 올리며 울겠다. 더보기 슬픔이 네게 슬픔이 네게 출처:blog 숲/한나무 슬픔이 네게 깃들지 않게 하라. 아픔이 네게 머물지 않게 하라. 지나가는 바람처럼 그렇게 스쳐가게 하라. 떠나가는 세월처럼 그렇게 잊혀지게 하라. 눈물이 네게 고이지 않게 하라. 고통이 네게 쌓이지 않게 하라. 흐르는 강물처럼 그렇게 멀어지게 하라. 잊혀진 시간처럼 그렇게 부서지게 하라. 저작자 표시컨텐츠변경비영리 더보기 은빛 물결 같구나. 은빛 물결 같구나. 토소/정해임 네가 나를 닮았나. 내가 너를 닮았나. 너의 머리에 핀 서리가 내 머리에서 핀 은빛 물결 같구나. Giovanni Marradi /Création Bella Ocean 더보기 나의 DNA는 늙은 사랑 나의 DNA는 늙은 사랑 토소/정해임 만물은 번식을 위한 사랑이고 인간은 탐욕을 위한 사랑이어라. 태양을 보고 익어가는 열매 늙은 호박은 고개 숙여 눈물 흘린다. 왜? 나를 늙은 호박이라 하나요. 바라만 봐도 뜨거운 사랑 나의 DNA는 늙은 사랑입니다. 더보기 눈물은 가슴으로 내립니다. 눈물은 가슴으로 내립니다. 토소/정해임 비는 그리움으로 내리지만 눈물은 가슴으로 내립니다. 곁에 있어도 기억 못하는 사랑 너무 멀리 있으니 어떻게 사랑하나요. 어둠이 깊어지니 그리움은 더 깊어집니다. 더보기 거꾸로 흐르는 눈물 거꾸로 흐르는 눈물 토소/정해임 난방도 없이 추위에 떨며 늦잠 자는 봄 봄 마중하다 햇살 꺾인 찬바람의 눈물 봄이 오는 줄 모르고 송곳니 드러내고 거꾸로 매달린 고드름 거꾸로 가는 세상 거꾸로 흐르는 눈물 지난날을 기억하는 봄을 기다린다. 더보기 이별이 무엇인가요. 이별이 무엇인가요. 토소/정해임 이별인 줄 알았지만 차마 보내지 못했습니다. 뜨거운 가슴 식을까 봐 차마 손을 놓지 못했습니다. 이별은 보내야 하는 건가요. 보내려면 손을 놓아야 하는 건가요. 눈물은 아파 흐르지 않습니다. 이별이 무엇인가요. 돌아서면 보이지 않는 그대의 뒷모습 잡을 수 없습니다. 더보기 배고픈 사랑 배고픈 사랑 토소/정해임 오래도록 머무는 시린 겨울을 가끔 봄 내음 풍겨오는 햇살 가둔다. 기다리는 봄 봄 눈 녹아 가슴 스미는 눈물 언제 봄마중할까요. 햇살에 말라버린 배고픈 사랑 허기지지 않도록 사랑을 품을게요.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