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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마음을 적신다. 그리움은 마음을 적신다. 토소/정해임 ​ 비는 우산을 적시고 ​ 그리움은 마음을 적신다. ​ 빛을 잃고 쏟아지는 그리움 ​ 새벽을 붙잡고 어둠을 걷는다. ​ 대지여! 깨어나라 봄이 기다린다. 더보기
그리움 흐르는 볼에 그리움 흐르는 볼에 토소/정해임 ​ 주르륵주르륵 그리움 흐르는 볼에 뜨거운 눈물 흐르네. ​ 계절을 바꾸려 세상을 바꾸려 뜨거움이 흐르네. 차가움이 흐르네. ​ 왜 이리 가슴은 아파오는지 왜 이리 눈물은 뜨거워지는지 왜 이리 보고 싶어지는지 ​ 임이시여! 어디에 있나요. 무엇을 하나요. 더보기
햇살 여미는 어머니의 그리움이 햇살 여미는 어머니의 그리움이 토소/정해임 ​ 계절을 바꾸려는 햇살의 힘겨운 몸부림이 빛이 내린 양지쪽에 앉아 햇살 여미는 어머니의 그리움이 따뜻한 바람에 민들레의 미소가 성급한가. ​ 그리움 두고 간 엄니의 품 졸음에 눈을 뜨지 못하시는 엄니 가쁜 숨소리는 세월을 품고 봄을 기다린다. ​ 포근한 햇살 조각난 그리움에 흩날리는 바람의 속살 밀어내는 그리움의 조각들 촉촉이 젖어 있는 눈가에는 엄니의 그리움이 있다. ​ 계절을 잊은 날씨 잃어버린 세월을 눈물이 대지를 적신다. 어머니를 깨우려 가슴을 적신다. 더보기
사랑에 빠지면 몸이 젖고 사랑에 빠지면 몸이 젖고 토소/정해임 사랑에 빠지면 몸이 젖고 ​ 고독에 빠지면 마음이 젖는 가요. ​ 나는 사랑에 젖고 고독에 빠지고 싶다. 더보기
가을이다. 너는 가을이다. 너는 토소/정해임 너의 붉은 입술로 뜨거운 눈물 쌓아 우리 사랑하자. 얼굴 붉히는 사랑의 층층이 떨리는 입술로 수줍은 얼굴 붉힌다. 붉게 타는 낙엽 나를 태우고 떠나는 너는 어디로 가니 붉은 잎새에 예쁜 가을이 내려앉아 붉게 물든 가을비에 가슴 젖는다. 먼 훗날 기억하는 너는 가을이다. 나는 그리움이다. 더보기
그리움에 빠진다. 그리움에 빠진다. 토소/정해임 ​ 찬바람에 부딪히는 바람의 눈물 외로운 잎새의 흩날림이 ​ 붉은 빛깔로 입술 물들이는 가을의 그루밍 ​ 하늘에 그려놓은 사랑의 낙서에 가슴 일렁인다. ​ 날마다 바뀌는 바람의 빛살 ​ 그리움 흔드는 또 다른 계절 그리움에 빠진다. ​ 이유 없는 그리움 그런 사랑이 있을까. 이유 없는 눈물 그런 이별이 있을까. 더보기
애절초(哀切草) 한아름 애절초(哀切草) 한아름 토소/정해임 ​ 바람이 차갑다고 문고리 시리다고 아랫목을 내어주시던 엄니의 따뜻한 손길 먼 길 떠나시던 날은 목이 메어 눈을 감지 못하셨지. ​ 싸늘히 손 잡아주시면 먼 길을 떠나시며 하신 말씀 시집살이 서럽다. 3번을 참으라시며 사랑초 한아름 가슴에 안겨주시던 엄니 ​ 구절초 아홉 마디마디의 아픔을 담아 주시던 엄니 사랑 울 엄니 애절초 한아름이 눈물초로 남았습니다. 더보기
들판에 숨어 들판에 숨어 토소/정해임 ​ 날마다 바뀌는 바람의 햇살 가을 창가에 살며시 그리움이 앉는다. ​ 너무 멀어 가물거리지는 허공을 맴도는 바람 멍든 상흔에 이슬이 맺힌 새벽을 깨운다. ​ 가을은 풍요를 펼쳐놓고 탐욕의 눈빛으로 엉킨 눈물을 날마다 바꾸려 ​ 들판에 숨어 날 지켜보는 너 붉은 입술 깨무는 그대는 가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