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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아픈 신음 소리 세월의 아픈 신음 소리 토소/정해임 너무 그리워 가슴 두근거리는 너무 부르고 싶어 가슴 떨리는 그리움 담은 눈길이 서럽습니다. ​ 임 없는 곳을 돌아보는 발길 추억은 가쁜 숨결 멈추고 봄 햇살이 길목을 비껴갑니다. ​ 그리움 가득한 허공의 빈 가슴 세월의 아픈 신음 소리 애처로운 봄빛이 창문에 앉았습니다. 더보기
바람이 되어 바람이 되어 토소/정해임 ​ 보고 싶은 너랑 멀리 있는 나랑은 ​ 우리는 더 가까이 머물 수 있는 바람이 되자. 너와 나 가슴에 피는 꽃이 되자. 더보기
가슴이 뜨거운 사람은 가슴이 뜨거운 사람은 토소/정해임 ​ 가슴이 뜨거운 사람은 눈물이 많은 사람이다. ​ 가슴이 차가운 사람은 눈물이 마른 사람이다. ​ 엄동에 군불 지피다 사랑에 빠진 아랫목 사랑 ​ 세상이 눈물이 마르면 미운 사랑이 쌓인다. 더보기
나는 바람이 되란다. 나는 바람이 되란다. 토소/정해임 ​ 너의 향기에 나는 바람이 되란다. ​ 바람이 되어 향기를 실어 나르고 ​ 향기는 바람에 실려 너를 찾는다. ​ 내일은 봄향기를 바람은 실어오겠지. 더보기
잿빛 하늘 같은 잿빛 하늘 같은 토소/ 정해임 상고대에 매달린 고드름 하나 세상은 하얗게 꽁꽁 얼었습니다. 내 마음은 그리움에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세상은 꽁꽁 세상은 미끌미끌 빙판길 조심 넘머질세라. 더보기
햇살 품은 몸짓 햇살 품은 몸짓 토소/정해임 ​ 난방 안 되는 몸 살갗 파고드는 추위에 비틀거리는 낯선 발길이 블랙홀에 빠진다. ​ 무딘 햇살의 몸짓이 봄의 숨결에 멈추면 꿈틀거리는 봄의 미소가 오염된 대지를 백설로 덮는다. ​ 봄은 언제 오려나 여인의 그리움을 외면한 대지의 하얀 무덤이 동면에 빠진 봄을 기다린다. 더보기
부뚜막 눈물 부뚜막 눈물 토소/정해임 ​ 깊어가는 겨울 대지에 하얀 그리움을 쌓는 너 나는 뜨거운 눈물을 가슴에 쌓인다. ​ 메주 끓는 가마솥에 떨어지는 어머님의 눈물이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더보기
불타는 너 불타는 너 토소/정해임 ​ 뜨거운 기름 태우는 너 ​ 추위에 떨고 있는 나 ​ 기름 먹는 너 추위 먹는 나 ​ 너는 기름을 태우지만 ​ 나는 지갑을 태운다. ​ 불공평한 세상을 神은 알고 있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