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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가을은 그리움에 젖는다. 가을은 그리움에 젖는다. 토소/정해임 길섶 양지바른 곳 우두커니 임 기다리는 계절 잊은 민들레 홀씨 시린 입술로 가을을 태우고 뜨거운 가슴으로 그리움 태운다. 가슴은 비에 젖고 가을은 그리움에 젖는다. 계절이 바뀌어 너는 뒹굴고 나는 몸부림이다. 더보기
낙엽 태우려 가슴 뜨거웠나요. 낙엽 태우려 가슴 뜨거웠나요. 토소/정해임 겹겹이 그리움 쌓인 낙엽 태우려 가슴 뜨거웠나요. 바스락바스락 부서지는 낙엽 소리 가슴 아스러지게 울었나요. 눈물 쏟던 지난여름 무더위 속 에메랄드처럼 푸른 눈빛 반짝이는 천둥소리에 가슴 떨었나요. 그대 없는 그리움 그리움 없는 그대 붉은 눈물에 물든 가을을 내려놓고 갑니다. 더보기
아프지 않은 상처가 어디 있습니까. ​ 출처:미상 아프지 않은 상처가 어디 있습니까. 토소/정해임 ​ 갈대는 속이 비어도 외로워 하지 않는다. ​ 모질게 흔들리는데도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 아프지 않은 상처가 어디 있습니까. ​ 슬프지 않은 눈물이 어디 있습니까. ​ 외롭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습니까. ​ 내가 이렇게 외로운 것은 당신을 알고부터입니다. 더보기
빈 가슴에 그리움 안기면 빈 가슴에 그리움 안기면 토소/정해임 ​ 당신은 속이 비거든 알려주세요. 뜨겁게 안기겠어요. ​ 당신의 눈에 눈물 고이거든 나를 보세요, 메마른 가슴으로 닦아드릴게요. ​ 살다가 견디기 힘들 때 가슴을 여세요. 고장 난 출입문의 비밀번호를 알려드릴게요. ​ 외로움도 그리움도 아닌 허우적대는 세상에 미움 쌓이면 찾아오세요. 이별을 담아드릴게요. ​ 찬바람이 지나는 길목에 살아가는 이유를 모른 체 길을 잃은 바람 ​ 빈 가슴에 그리움 안기면 나의 외로움을 당신은 알 거예요. 더보기
못다 태운 그리움에 못다 태운 그리움에 토소/정해임 ​ 계절이 바뀌어도 못다 태운 그리움에 ​ 타다 남은 낙엽의 가지 끝 마디마디에 빨갛게 물들어 가는 가을 ​ 빈 가슴에 스며든 달콤한 가을 향기 ​ 찬바람에 멈칫 옷깃 여민다. 더보기
너는 바람 나는 갈대 너는 바람 나는 갈대 토소/정해임 갈대가 부르는 은빛 물결의 유혹 수줍어 얼굴 붉어지는 가을이 나는 좋다. 갈대숲을 거닐면 갈대가 되고 싶은 마음 발길 멈추면 갈대숲에 고독이 빠진다. 바람을 가르는 고독 가을은 멀리서 그리움 두고 겨울 곁에 섰다. 은빛 물결의 유혹 너는 바람 나는 갈대 더보기
잔인한 시월의 밤 잔인한 시월의 밤 토소/정해임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하는 아들아! 딸아! 마지막이라는 이별에 오열하며 너를 부르는 가슴이 처절하게 무너지는구나. 만나지도 부르지도 못하고 보내야 하는 슬픈 이별 너희들을 가슴에 묻고 통곡한다. ​ 핏빛으로 물들인 시월의 마지막 통곡의 밤이 잔인한 악마의 손길에 사랑하는 아들 딸을 앗아갔구나. 너희들을 이렇게 보내야 하는 어미는 너를 만날 때까지 눈물이 멈추지 않겠구나. ​ 너희들이 있는 곳에서 너희들을 만나는 날이 눈물을 멈추겠지. ​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니. 사랑하는 내 아들아! 사랑하는 내 딸아! 더보기
황혼에 지는 노을빛 사랑 황혼에 지는 노을빛 사랑 토소/정해임 ​ 어둠에 갇혀버린 세월 달그림자 계수나무 아래 흐르는 눈물 가득 담은 정화수 두고 떠난 엄마 ​ 길을 잃고 떠도는 영혼의 바람 소리인가. ​ 비벼 대고 부딪히던 시월의 마지막 밤이 가슴 저리도록 아린다. ​ 찬란한 여명의 눈빛보다 황혼에 지는 노을빛 사랑이 더 그립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