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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잔에 빠진 눈물 커피잔에 빠진 눈물 토소/정해임 그 흔한 사랑 한번 불태우지 못하고 차가운 아스팔트에 뒹군다. 커피잔에 빠진 눈물 서럽도록 슬픈 어떤 이별을 담은 가슴에 낯선 죽음이 찾아든다. 때로는 죽음에 빠져 부둥켜안은 숨 가쁜 날을 나는 매일 이별을 연주한다. 메마른 가지에 피 묻은 외투 걸어놓고 붉은 눈물의 강을 건넌다. 더보기
촉촉이 젖은 가슴 촉촉이 젖은 가슴 토소/정해임 사랑아 불타는 사랑아 촉촉이 젖은 가슴 햇살에 말리고 찬바람에 흐르는 눈물 가슴으로 말린다. 더보기
사랑꽃은 가슴에 핀다. 사랑꽃은 가슴에 핀다. 토소/정해임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가슴에 피는 사랑꽃 ​ 세상에서 가장 슬픈 꽃은 무덤에 피는 할미꽃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은 맺지 못한 미완의 사랑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통은 외로움이다. 때로는 외로움이 인생을 성숙하게 만든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 밤을 삼킨 어둠에 반짝이는 이별 내 별은 이별이고 네 별은 샛별인가. 더보기
떠도는 바람의 숨결 떠도는 바람의 숨결 토소/정해임 ​ 나는 바람 그대는 그리움 우린 그리움 하나 되어 바람에 떠돈다. ​ 부서지는 햇살 껴안고 봄살에 흐느끼는 대지를 깨우려 하얀 안테나를 흔든다. ​ 떠도는 바람의 숨결 어떤 그리움 하나가 텅 빈 가슴을 후비고 간다. 더보기
부딪치는 햇살 부딪치는 햇살 토소/정해임 ​ 새까맣게 가슴 태운 사랑의 불꽃이 ​ 열병에 달아오른 사랑의 열꽃 되어 ​ 뜨거운 햇살에 홀로 드러누워 ​ 가슴에 피는 눈물 꽃이 된다. ​ 그리움 가득 멀어진 영혼 꽃이 ​ 홀씨 되어 떠나는 날개 접는 바람꽃으로 ​ 잃어버린 햇살 가득 품은 웃음꽃은 ​ 가슴 익어가는 사랑 꽃으로 핀다. 더보기
바람의 이별 바람의 이별 토소/정해임 ​ 노을 속에 빠진 세월 또 다른 아픔을 주고 간다. ​ 양지바른 곳에 앉아 마지막 햇살을 담는 ​ 목마른 그리움이 너를 두고 가는 나 봄은 전령사를 기다린다. ​ 빈 손으로 가는 몸 망설이다 놓아버린 떠도는 영혼 ​ 바람의 이별 주머니 없는 수의에 죽는 것이 억울하여 빈 몸을 바람에 던진다 더보기
먹물 같은 눈물 맛 먹물 같은 눈물 맛 토소/정해임 ​ 아침을 기억하는 달콤한 커피 향 시린 입술로 가슴 휘젓는다. ​ 찬바람 매서운 따뜻하게 가슴 데워주는 참 고마운 모닝커피 당신이 지나는 숨길 뜨겁다. ​ 달빛에 반짝이는 당신의 하얀 속살 새벽별 두고 간 먹물 같은 눈물 맛 더보기
그리움 녹입니다. 그리움 녹입니다. 토소/정해임 ​ 텅 빈 그리움에 차가운 바람이 가슴 떨게 합니다. ​ 난방도 없이 동면하던 봄 얼었던 몸 녹이려 따사로운 햇살에 그리움 녹입니다. ​ 마른 가지 흔드는 바람의 잎새 헐떡이는 가냘픈 숨소리가 마지막 봄을 기다립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