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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목 사랑이 그리워진다. 아랫목 사랑이 그리워진다. 토소/정해임 ​ 계절이 바뀌니 사랑의 빛깔도 바뀐다. 바람 끝에 매달린 잎새에는 아직도 가을 냄새가 난다. ​ 무심코 밟았던 낙엽 바스락바스락 부서지는 그리움 담은 식어버린 찻잔에 세월을 마신다. ​ 솜털 이불 포근한 뜨거운 사랑 품으면 아랫목 사랑이 그리워진다. 더보기
사랑을 먹고살란다. 사랑을 먹고살란다. 토소/정해임 가을은 서러워 울고 있는데 요란한 빗소리가 잠을 깨운다. 젖은 가슴에 아직도 눈물이 남았나 눈물 멈추고 참을 청하려면 외로움과 싸우겠지 평생 먹는 서러움보다 사랑 먹고살란다. 더보기
나는 눈을 감아요. 나는 눈을 감아요. 토소/정해임 당신이 보고 싶어 나는 눈을 감아요. 눈을 감고 있으면 당신이 보이거든요. 눈을 감고 있으면 멀리 있는 당신이 살며시 다가와 따뜻하게 안아주거든요. 오늘도 당신의 뜨거운 사랑 꺼지지 않게 군불 때고 있습니다. 더보기
서투른 삶을 출처:미상 서투른 삶을 토소/정해임 뚱딴지같은 세상에 뚱딴지같은 삶을 척박한 대지에 몸부림치며 뿌리내린다. 서투른 삶을 노랗게 물들인 세상은 억샌 바람에 노란 빛살 반짝이며 갈 길 잃은 미소를 보낸다. 더보기
추락하며 뒹군다. 추락하며 뒹군다. 토소/정해임 내가 갈대라는 걸 잊은 채 하얗게 핀 갈대의 성숙 가을은 빨갛게 익어간다. 마지막 잎새의 눈물에 가을은 끝없이 추락하며 뒹군다. 더보기
빈 가슴 채우려는 빈 가슴 채우려는 토소/정해임 그리움 뒹구는 바람의 낙엽 빈 가슴 채우려는 뜨거운 눈물 나이 들수록 세월은 멀어지고 그리움은 추억을 훔치려 든다. 오래도록 가슴에 머무는 그리움 기다림이 그리움이더라. 더보기
내 몸을 적시지만 내 몸을 적시지만 토소/정해임 비야! 너는 내 몸을 적시지만 나는 네 마음을 적신다. 비야! 나를 울리지 마라. 내가 울면 내 뜨거운 눈물이 너의 가슴을 적신다. 더보기
가을은 그리움에 젖는다. 가을은 그리움에 젖는다. 토소/정해임 길섶 양지바른 곳 우두커니 임 기다리는 계절 잊은 민들레 홀씨 시린 입술로 가을을 태우고 뜨거운 가슴으로 그리움 태운다. 가슴은 비에 젖고 가을은 그리움에 젖는다. 계절이 바뀌어 너는 뒹굴고 나는 몸부림이다. 더보기